딸기는 1980년대 이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면서 대표적인 겨울 과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 연구진은 품질 좋은 국산 딸기를 속속 개발해 국내 재배면적을 석권했는데, 최근에는 국산 딸기 품종을 해외에 수출해 호평받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에서 빨간 딸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딸기는 국산 품종인 '고슬'.
달콤새콤한 맛에 열매가 단단한 게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낮 길이에 관계없이 연중 꽃을 피워 1년 내내 수확할 수 있고 당연히 소득도 늘었습니다.
[양용우 / 고슬 딸기 재배농민 : 단단하고 새콤달콤하기 때문에 생식으로도 많이 먹지만, 특히 카페나 케잌 만드는 곳에서 많이 선호합니다, 그쪽에서 가져가려고 하고요.]
딸기를 재배하는 베트남 현지의 비닐하우스.
스마트 팜 기술을 접목해 국산 딸기를 재배하고 베트남 농민들에게 공개해 고슬 등 국산 딸기의 베트남 판매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영중 / 고슬 딸기 베트남 판매 업체 : (베트남인들이) 정말 극찬을 많이 하시면서 자기들 농가에 한번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미리 예약한 농민들도 많이 있습니다.]
국산 딸기는 이미 국내 시장을 석권했고 미국과 홍콩, 동남아에도 수출해 호평받고 있습니다.
특히 열매가 단단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고슬 딸기는 올해부터 로열티를 받고 베트남에 공급하게 됐습니다.
[이종남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베트남에는 1월에 650만 주의 딸기 묘 로열티 계약을 했는데 5년 동안 생산한 양을 계산해서 로열티를 받을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또 고슬을 비롯한 국산 딸기를 식물공장에서 재배하는 형태로 중동 국가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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